민주당 ''난교 예찬' 국힘 장예찬 후보 사퇴하라'

"난교 예찬론자 공천이 시스템이냐" 반문
과거 부산 비하 논란도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총선 공천을 받은 장예찬 전 최고위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과거 문란한 성행위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장예찬 국민의힘 후보.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선다윗 부대변인은 9일 브리핑에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장 전 최고위원은 과거 '난교를 즐겨도 직무에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는 취지의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했다고 한다"며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난교 행위를 예찬하는 사람에게 공천을 주는 게 '시스템 공천'인지 답하라"고 요구했다.

이는 장 전 최고위원이 2014년 페이스북에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집적대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프로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이지 않을까"라고 적은 것과 관련된 것이다.

선 부대변인은 "제정신으로 할 수 있는 말인지 두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이런 사람이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되겠다니, 우리 정치의 질적 저하를 보여주려 하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장 전 최고위원은 부끄러운 입 닫고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관련해 장 전 최고위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부적절하고 부도덕한 행위를 옹호한 게 아니라 정치에서 전문성이 중요한 것 아니냐는 정치적 의견을 밝힌 것뿐"이라고 반박했다. "과거 발언으로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면 민주당 이재명 대표부터 정치에서 은퇴하는 게 맞다"고 하기도 했다.

장 전 최고위원 지난달에는 과거에 작성한 부산 비하성 글로도 곤욕을 치렀다. 지난 2015년 7월 페이스북에 '부산이 좋다'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부산과 부산시민을 "교양 없고 거친 사람들. 감정 기복 심한 운전자들. 미친놈이 설계한 시내 도로. 말로만 잘해준다는 회센터 이모들" 등으로 표현해 부산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민주당은 "부산에서 국회의원을 하겠다는 사람이 부산에 대한 천박한 인식을 드러낸 건 심히 우려된다. 시민들을 정상적이지 않은 사람들로 묘사하고 부산에 오면 무책임한 기분이 든다는 사람에게 부산시민들은 무엇을 기대해야 하는가"라고 했다.

논란이 일자 장 전 최고위원은 "고향 부산에 대한 정겨운 마음을 반어법으로 표현한 것일 뿐 부산 비하가 아니다"라는 해명을 내놨다.

이슈&트렌드팀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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