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길기자
최민식·김고은 주연의 '파묘'가 매서운 기세로 극장가를 장악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1~3일) 스크린 2367개(2만9307회 상영)에서 관객 233만5941명을 동원했다. 지난달 마지막 주말(23~25일)보다 37만625명(18.9%)을 더 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좌석 판매율은 무려 55.4%. 가장 높은 매출액 점유율(55.4%)로 누적 관객 603만3203명을 기록했다. 흥행 속도(누적 관객 600만 명 기준)는 지난해 최고 흥행작인 '서울의 봄(1185만4779명)'보다 1주일 더 빠르다. 2022년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범죄도시 2(1269만3302명)'보다도 하루 먼저 600만 고지를 밟았다.
티모시 샬라메·젠데이아 콜먼 주연의 '듄: 파트2'는 같은 기간 스크린 1190개(1만1064회 상영)에서 55만2287명을 모았다. 좌석 판매율 33.0%로 매출액 점유율 18.8%를 기록하며 2위에 자리했다. 누적 관객은 82만800명이다. 샬라메의 또 다른 주연작 '웡카'는 스크린 695개(3721회 상영)에서 17만3266명을 동원했다. 지난달 마지막 주말보다 10만6168명(38.0%)이 감소해 3위로 밀렸다. 누적 관객은 329만7974명이다.
'브레드이발소: 셀럽 인 베이커리타운(8만6081명·누적 10만4963명)'과 '건국전쟁(5만9951명·누적 109만2723명)', '아이엠 티라노(3만3962명·누적 3만5735명)', '귀멸의 칼날: 인연의 기적, 그리고 합동 강화 훈련으로(3만1241명·누적 45만8112명)', '소풍(8949명·누적 32만3327명)'은 그 뒤를 차례로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