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씨에스윈드 실적 긍부정 양립…목표가 유지'

BLADT 부문 흑자는 긍정적
낮은 타워 부문 매출은 부정적
미국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 기대

상상인증권은 씨에스윈드의 2023년 4분기 실적에 대해 긍·부정이 양립하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3000원을 유지했다. 씨에스윈드의 29일 종가는 5만1700원이다.

김광식 상상인증권연구원은 4일 "씨에스윈드의 2023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020억원, 영업이익 34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를 일부 하회했다"며 "긍·부정이 양립하는 결과였다"고 했다.

긍정적인 부분은 우려를 했던 BLADT의 흑자다. 고객사와의 원활한 협상을 통해 단가인상으로 대규모 흑자가 발생했다. 2024년 중 추가적인 비경상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정적인 부분은 낮은 타워 부문 매출이다. AMPC 제외한 타워부문 매출은 약 2000억원 수준으로 2021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씨에스윈드는 미국 시장의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육상 풍력 부문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 VESTAS의 4분기 육상풍력 수주는 8.2GW로 2020년 이후 단일 분기 가장 높은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며 "2024년 미국 법인의 VESTAS의 비중이 약 80%까지 증가하며 생산성 증가로 인한 수익성의 증가가 기대된다"고 했다. 반면 해상풍력은 회복이 나타나고 있지만, 1위 업체인 Orsted가 2030년 목표치를 50GW에서 35~38GW로 낮췄다. 해상풍력의 장기성장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으나 속도 조절의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증권자본시장부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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