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보령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중소벤처 분야 협력을 확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월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중 두바이 자빌궁에서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UAE 부통령 겸 총리(두바이 통치자)와 만나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중기부는 지난달 28~29일 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글로벌 투자행사 ‘인베스토피아’에 한국 기업들이 참석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대희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도 함께했다.
2021년 시작된 인베스토피아는 운송, 교육, 헬스케어 등 UAE 12대 혁신 분야의 연결 및 현지 진출을 위해 투자자, 혁신기업, 정부 인사를 대상으로 한 국제행사다.
중기부의 인베스토피아 참석은 지난해 1월 양국 정상 입석 하에 체결한 중소벤처협력 양해각서의 후속 조치다. 지난해 6월 중기부의 UAE 방문 및 11월 알마리 UAE 경제부 장관의 컴업 참석 당시 양 장관의 양자회담을 통해 가시화됐다.
지난달 28일에는 양 정부와 류제승 주 UAE 한국대사가 자리한 가운데 한-UAE 혁신 창업기업 교류, 벤처투자 분야 협력에 대한 2건의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같은 날 중기부는 또 알마리 경제부 장관을 만나 양국의 중소벤처기업 분야 협력에 관한 방안을 논의했다. 중기부는 중소벤처 분야 장관급 협의체 신설을 제안했고, 경제부와 실무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27일과 29일 각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UAE 두바이에서 개최된 수출상담회에는 한국 중소기업 19개 사가 참석했다. 한 기업이 평균 15명의 바이어를 만났고, 수출계약 5건, 양해각서 6건이 체결됐다.
이 실장은 “정상외교 이후 한-UAE 간 중소벤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양국 정부가 힘을 모으고 있다”며 “인베스토피아 참석을 계기로 UAE 중소벤처 생태계를 더욱 깊게 경험한 만큼 양국 교류가 더욱 확대돼 제2 중동붐이 이어질 수 있도록 중기부가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