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싱크대·안전손잡이 ‘샤방샤방’… 울산 저소득 장애인·고령자 집수리

지난해 총 57가구 주거환경 개선

올해 50가구 주거편의 지원 예정

울산시가 지난해 저소득 장애인과 고령자 57가구의 집을 수리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장애인과 고령자의 생활환경 개선과 주거안전을 위해 추진한 ‘2023년 저소득 장애인·고령자 주거편의 지원사업’이 완료됐다고 14일 알렸다.

사업 추진 실적으로 사업비 2억2200만원이 투입돼 장애인 32가구와 고령자 25가구 등 총 57가구에 대한 맞춤형 집수리가 이뤄졌다.

구군별로는 중구 13가구, 남구 9가구, 동구 13가구, 북구 12가구, 울주군 10가구 등이다.

집수리 사업 내용은 다양했다. 생활환경 개선 사업으로 화장실 보수, 출입문 교체, 감지 센스등 설치, 도배·장판 교체 등 41건이 정비됐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개선과 관련해 문턱 낮춤 및 경사로 설치, 안전손잡이 설치, 싱크대 개조, 바닥 높이차 제거 등 20건이 개선됐다.

또 주거안전 개선과 관련해 화재·가스감지기 및 가스자동차단 밸브 설치 등 21건이 완료됐다.

2022년 처음 시작된 이 사업은 개개인의 거주 및 생활 환경, 장애유형 등을 고려한 개보수 공사 시행으로 해당 가구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울산시는 지난해 생활환경 개선부분에 본인의 희망 개선사항을 바탕으로 꼼꼼한 현장 실사를 거친 후 실생활에서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설계해 진행했다.

올해도 오는 3월~4월 중 구군별 대상자 모집공고를 통해 총 50가구에 주택 개보수,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기간은 구군 누리집을 참고하면 되며 구군 노인장애인과,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집수리 사업 사례.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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