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구직 청년 지원 ‘빵빵하게’ … 맞춤 프로그램에 수당까지

청년도전지원사업 본격 시작

경남 창원특례시가 청년의 경제활동 참여와 노동시장 복귀를 지원하고자 청년도전지원사업을 본격 진행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청년도전지원사업은 구직기간이 길어지거나 구직을 포기하려는 청년의 자신감을 회복하고 구직의욕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다.

시는 지난 1월 고용노동부의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국비 6억2700만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올해 청년 135명에게 최대 5개월 이상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할 방침이다.

경남 창원특례시청. [사진=이세령 기자]

참여 청년이 1~2개월의 단기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50만원의 참여 수당을 지급하고 3개월 이상 중기 프로그램을 마치면 참여 수당 150만원에 이수 인센티브 20만원이 주어진다.

5개월 이상의 장기 프로그램을 끝까지 마치면 참여 수당 250만원에 이수 인센티브 50만원을 더해 최대 3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후 6개월 이내 취업하고 3개월을 근속하면 50만원의 취업 인센티브까지 지급된다.

지원사업 대상은 ▲구직 단념 청년 ▲자립 준비 청년 ▲청소년 복지시설 입·퇴소 청년 ▲창원시 지역특화 선발 청년 ▲경력단절 여성 ▲창원시 청년 기준인 39세 이하 등이다.

최영숙 청년정책담당관은 “청년도전지원사업은 구직을 단념한 청년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구직의욕이 샘솟게 해 사회에 진출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관내 청년들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 프로그램 이수에 그치는 게 아니라 이수 후 취업, 창업, 구직활동 지원 등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해 청년들이 밝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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