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지난해 12월분 협력사 대금 모두 지급'

현금 55억·현장 직불 568억 추가 지급

태영건설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해 12월분 협력사 대금을 현금 및 현장 직불 등의 방식으로 모두 지급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 태영건설 본사 앞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 사진=강진형 기자 aymsdream@

서울 영등포구 태영건설 본사 앞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 사진=강진형 기자 aymsdream@

앞서 태영건설은 공사현장 근로자 임금 체불과 관련해 설 연휴 전에 최대한 지급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31일 현장 근로자들에게 지급될 노임성 공종에 해당하는 협력사 대금 등 60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했고, 이날 55억원을 현금으로 추가 지급했다.

태영건설은 "앞으로도 매월 기성 마감 후 협력사를 전수 조사해 임금 체불이 예상되거나 운영이 어려운 협력사에 대해 현금으로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태영건설은 이날 협력사에 현장 직불 방식으로도 568억원을 지급했다. 지난달 31일에는 988억원을 지급한 바 있다. 현장 직불은 시공사인 태영건설 대신 발주처(시행사)가 하도급사인 태영건설 협력사에 직접 대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태영건설은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서 임금 체불 문제가 발생했던 만큼 협력사들에 공사 대금을 원활히 지급하기 위해 사업장별로 대주단 및 시행사와 현장 직불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건설부동산부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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