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 '역대 최대 실적' 기록…매출 1.1조·영업익 12%↑

동아쏘시오홀딩스가 2013년 지주사 체제 전환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옥 전경[사진제공=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잠정)실적이 매출 1조1319억원, 영업이익 770억3000만원이라고 1일 공시했다. 2022년 대비 매출은 15.4% 늘었고, 영업이익도 11.5% 증가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013년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전 사업회사가 고른 외형 성장을 보였다"며 "영업이익은 주요 사업회사 중 동아제약, 용마로지스, 에스티젠바이오의 이익 개선이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헬스케어 전문회사인 동아제약은 ▲박카스 ▲일반의약품(OTC) ▲생활 건강 등 전 사업 부문의 성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매출 63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2% 늘었다. 영업이익도 796억원으로 18.5%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생활 건강 사업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매출 20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8억원(38.6%)이나 매출을 늘렸다. 박카스 사업 부문은 72억원(2.9%), OTC 사업 부문도 186억원(13.8%) 늘었다.

바이오의약품 전문회사인 에스티젠바이오는 매출액이 509억원으로 82.6% 뛰었다. 다만 영업손실은 63억원을 기록했지만 2022년 157억원보다는 적자 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물류 전문회사인 용마로지스는 매출은 3559억원 3.1% 증가했다. 물류 단가 인상, 운용 안정화를 통한 원가율 개선 등의 효과로 영업이익도 138억원으로 109.0%나 늘었다. 생수 전문회사인 동천수는 매출액 340억원, 영업손실 1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관계사인 에스티팜도 이날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2841억400만원, 영업이익 334억3500만원으로 2022년보다 매출은 19.3% 늘었고, 영업이익도 87.3% 증가했다.

바이오중기벤처부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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