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준기자
국민의힘이 총선을 앞두고 '사격 황제'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 영입을 추진한다.
당 인재영입위원회 관계자는 "진 이사와 지속해 소통하며 영입을 추진해왔다"며 "다만 진 이사가 뜻을 아직 완전히 굳히진 않은 것으로 안다"고 31일 밝혔다. 인재영입위는 별도 자료에서 "진 이사가 인재영입 리스트에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아직 (영입이)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진 이사는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등 6개의 메달을 따내 김수녕(양궁)과 함께 역대 한국인 올림픽 최다 메달 획득 기록을 보유한 스포츠 영웅이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것을 시작으로 2008 베이징·2012 런던·2016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사격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부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공동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