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이 천신만고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압하고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향한 여정을 이어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경기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압했다.
0대1로 끌려가던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9분이 지난 시점에서 조규성의 헤더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전후반 30분 동안 한국은 사우디를 몰아붙이며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으나 끝내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사우디를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조현우가 사우디의 세 번째와 네 번째 키커를 모두 막아내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