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원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올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회복세를 바탕으로 2%대의 경제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29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공학한림원 신년하례식 인사말씀을 통해 "윤석열 정부 3년 차인 올해는 성과를 본격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물가안정을 통해 국민 부담을 경감하고, 내수 활력으로 민생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노동, 교육, 연금개혁 등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개혁과 혁신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디지털 전환과 녹색 전환의 시대적 흐름 속에서 우리나라가 창의적 기술 선도자가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첨단 산업 분야에 대한 도전적인 연구개발(R&D)에 파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강력한 규제개혁을 통해 투자를 활성화시키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산업 트렌드에 부응해 첨단 산업을 이끌어갈 전문인력을 육성해 나가겠다"며 "올해 들어 ‘우주항공청 특별법’도 제정해 우주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최근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참석 인공지능(AI), 원자력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 자리에서 우리의 최첨단 기술력이 세계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형모듈원전(SMR) 기술 혁신을 통해 미래 무탄소 에너지원을 확보해 원전 선도국으로서 지속가능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공학한림원 여러분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