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극복하자”… 울산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대폭 확대

소득 무관, 체외수정시술 지원횟수 확대

울산시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확대하면서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그동안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의 난임부부에만 시술비를 지원해왔으나 올해 1월부터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모든 난임부부에 시술비를 지원한다.

이에 더해 2월부터는 체외수정(신선·동결) 시술 지원 횟수를 현행 16회에서 20회로 확대한다.

또 현재까지 체외수정 시술 간 제한됐던 지원횟수(신선배아 9회, 동결배아 7회)를 풀었고, 45세 전후로 구분돼 있던 연령 차등 지원도 폐지했다.

지원대상은 여성의 주민등록 기준으로 울산시에 거주하고 건강보험 적용 보조생식술을 받는 난임부부이며 난임시술 1회당 최대 110만원까지 총 25회(체외수정 통합 20, 인공수정 5) 한도로 지원한다.

오는 4월부터는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회당 100만 원 한도, 부부당 최대 2회),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필수가임력 검진비 부부 최대 15만원) 등 2개 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 앞장설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초저출산 상황에서 자녀를 원하는 난임부부에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울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울산시청.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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