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석기자
한국산업연합포럼은 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과 함께 2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동차회관 B1 그랜저볼룸에서 '16회 Niche Hour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활력 있는 민생경제,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주제로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초청해 개최됐다. 자동차, 철강, 섬유, 반도체 등 산업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차관은 정책 강연에서 "올해는 자유·공정·혁신·연대 4대 경제 운용 기조를 바탕으로 민생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상공인 응원 3대 패키지 전기요금 특별 지원, 이자 부담 경감 사업,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기준금액 인상 정책과 취약계층 지원 등을 통해 민생경제를 회복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 공급망 안정 확보 등을 통한 잠재위험을 관리할 방침이다. 역동경제 구현을 위해 규제 완화와 함께 5대 첨단산업에 3년간 150조 원 이상 정책금융을 공급할 예정이다. 인구·기후 위기 대응과 재정 지속가능성 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겸 포럼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회복 전망이 나오는 만큼 우리로서는 작년보다 좋은 대외 여건에 처할 전망"이라면서도 "문제는 생산인구 부족과 핵심규제 지속 등 구조적 요인으로 한국 산업입지 매력도가 떨어질 우려가 있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와 국회는 기업들이 단기 여건 개선을 충분히 누리면서 중장기 혁신과 성장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최소한 주요 경쟁국과 동등한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해 주는 데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