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송종구기자
BNK경남은행은 위례지점에 근무 중인 직원이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공로로 성남수정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위례지점 직원은 검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속아 1200만원을 현금 인출하려던 고객의 금융사기 피해를 막았다.
위례지점 직원은 현금 인출 목적을 아버지 사업 대금이라고 말한 고객에게 문진표 작성을 요구하며 최근 보이스피싱 등 전자금융사기 피해 사례가 많다는 것을 알려줬다.
이어 모바일뱅킹을 통해 이체 시 수수료가 절감된다는 점을 안내했고 고객이 핸드폰에 BNK경남은행 모바일뱅킹앱(App)을 실행시키자 ‘악성 앱 탐지 솔루션’이 자동으로 작동돼 악성코드가 감염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고객은 현금 인출을 잠시 뒤로하고 보이스피싱 일당으로 보이는 사람과 통화를 했으며 보이스피싱을 확신한 위례지점 직원은 전 은행계좌 지급정지를 요청 후 인근 파출소에 신고했다.
신고받은 경찰은 즉시 출동해 고객을 안정시킨 뒤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막았다.
위례지점 조원태 지점장은 “이번 보이스피싱 예방 사례는 경남과 울산 등 BNK경남은행 주 관할 구역 외 서울 및 수도권에서 발생한 사례로 의미 있다. 보이스피싱 예방 매뉴얼을 숙지한 직원이 기민하게 행동해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BNK경남은행 직원들은 고객들이 보이스피싱 등 사기 피해를 보지 않고 소중한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최상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는 BNK경남은행 모바일뱅킹앱에 ‘악성 앱 탐지 솔루션’이 작동되게 조치했다.
악성 앱 탐지 솔루션은 보이스피싱 등 전자금융사기에 많이 이용되는 악성 앱과 원격 제어 앱을 신속하게 발견한다.
이 솔루션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BNK경남은행 모바일뱅킹앱에 접속하면 자동 실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