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전원 사퇴…'공천 형평성 위한 조치'

국민의힘이 당내 전국 모든 당협위원장에 대한 사퇴안을 의결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8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207인, 당협위원장에 대한 사퇴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당규상 당협위원장은 공직선거에 출마할 때 당내 경선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위원장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현역 의원을 포함한 당협위원장은 당내 지역구 후보자 선출에 참여하는 당원 명부를 확인할 수 있다. 반면 당협위원장이 아닌 정치 신인은 당원 명부를 확인할 수 없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협위원장은 총선 공천 앞두고 당원 명부 접근권을 갖고 있어 공천 형평성, 경선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정치부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