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우래기자
칼레 사모야(핀란드)가 내년 LIV 골프에 합류한다.
사모야는 1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골프클럽(파72·7632야드)에서 끝난 LIV 골프 프로모션 토너먼트(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일 36홀 경기에서 8언더파 136타를 작성해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프로로 전향해 주로 DP월드투어에서 뛴 선수다. 지난해 6월 포르쉐 유러피언 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뒀다. 세계랭킹은 286위다.
나머지 2장의 출전권은 연장전 끝에 결정됐다. 고즈마 진이치로(일본), 키에란 빈센트(짐바브웨), 로리 캔터(잉글랜드)가 동타(7언더파 137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 홀(파5)에서 치러진 2차 연장전에서 빈센트가 버디, 고즈마가 파를 적어내 남은 2장의 출전권을 가져갔다. 캔터는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리며 더블보기로 무너졌다. 한국은 함정우, 이정환 등 출전 선수가 모두 고배를 마셨다.
이 대회는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러졌다. 1라운드 공동 20위까지 2라운드에 진출해 스코어가 ‘리셋’된 상태에서 2라운드에 직행한 선수들과 경쟁했다. 2라운드 뒤 공동 20위 안에 든 선수들은 대회 마지막 날 다시 스코어가 원점으로 돌아간 채 36홀 경기를 소화했다. 상위 3명은 내년 LIV 골프 출전권을 받았다. 4위부터 10위까지는 LIV 골프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최하는 대회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