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민기자
국제특송기업 DHL이 독일 트로이스도르프에 ‘유럽 이노베이션 센터’를 만든다고 7일 밝혔다. 총면적 5000㎡(약 1512평) 규모의 해당 센터는 2025년 4월 완공된다. 기존 독일 이노베이션 센터를 대체한다.
유럽 이노베이션 센터는 DHL 그룹 최초 목재 건물이다. 현지에서 조달한 친환경 자재와 목재로 만들 예정이며 태양광 패널 등 녹색 기술을 적용해 지속가능성을 실현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DHL은 해당 센터를 통해 미래 트렌드와 기술력을 보여주고 몰입형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쇼룸 디자인도 선보인다. 공간은 다양한 용도와 목적에 맞게끔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모듈형 구조 및 고객 중심 컨셉으로 운영된다. 최대 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퍼런스와 다양한 업계 행사 등의 개최할 수 있다.
회사는 독일, 싱가포르, 미국,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이노베이션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공급망 문제에 대한 고객의 요구를 이해하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워크숍, 센터 견학, 이벤트, 협력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1만5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센터를 방문하며 100개 이상의 스타트업과 협력해 150여 개 혁신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카차 부쉬 DHL 최고교역책임자 및 고객솔루션·혁신 본부 최고 책임자는 “앞으로도 DHL은 고객과 파트너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고 미래 지향적인 물류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