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드, 코로나19 오미크론 백신 임상 3상 투약 시작

백신 개발 전문기업 셀리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전용 백신으로 개발 중인 ‘AdCLD-코로나19(COVID19)-1 오미(OMI)’의 임상 3상 대상자에 대한 투여를 고대안산병원과 동아대병원에서 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경기 성남시 셀리드 세포유전자치료제GMP센터에서 연구원이 코로나19 백신 개발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번 임상 3상은 코로나19 예방백신의 마지막 접종 완료 또는 코로나19 격리 해제 후 최소 16주 이상 지난 19세 이상의 건강한 국내외 성인 자원자 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대조약으로 화이자의 ‘코미나티 2주’를 활용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임상은 고대안산병원과 동아대병원을 시작으로 고대구로병원, 강남성심병원, 가천대길병원, 전남대병원 등 국내 13개 임상 실시기관에서 진행된다.

셀리드는 또한 글로벌 상업화 전개를 위해 필리핀과 베트남에서 임상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필리핀 식품의약국에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신청을 완료했고, 베트남에서도 IND 신청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 발표된 임상 2상 중간분석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없는 대상자의 중화항체는 백신 투여 후 4주 시점에 접종 전 대비 1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리드 관계자는 “그동안 수행해 온 오미크론 전용 백신의 임상2상 시험 중간결과를 통해 미루어 볼 때 글로벌 제약사 백신과의 비교평가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이오중기벤처부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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