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28~29일 ‘추령장승축제’ 개최

전북 순창군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복흥면 서마리 추령장승촌내에서 ‘제27회 순창 추령장승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순창추령장승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향토문화인 장승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우리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행사이다.

지난해 추령장승축제장 모습.[사진제공=순창군]

복흥면의 멋과 흥, 정이 함께 어우러지는 이번 행사에는 장승 깎기 시연을 비롯해 난타 공연, 대금 연주, 플루트 연주, 벨리댄스, 농산물 직거래장터 등이 열리며, 장승깎기, 연날리기, 수수빗자루 짜기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행사 2일 차인 29일에는 뽀식이 아저씨로 잘 알려진 개그맨 이용식 씨가 축제장을 찾아 깜짝 공연을 펼칠 예정으로, 축제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행사 장소인 복흥면 서마리 추령장승촌은 수백여 기의 다양한 모양의 장승과 솟대가 전시돼 있는 전문 전시 공간으로, 멋진 산 풍경이 펼쳐지는 추령의 넓은 부지에 전국 각지의 전통 창작품, 아프리카·인도 등지의 장승과 솟대 등을 관람할 수 있어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인기 명소다.

박용길 순창추령장승제전위원장은 “앞으로도 더 다양한 볼거리와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잊혀 가는 우리 전통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영일 군수는 “올해로 27회를 맞이한 추령장승축제가 지역 축제를 넘어 전국구, 세계에 널리 알려지는 축제가 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이번 추령장승축제에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해 소중한 추억을 쌓아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순창=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정영권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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