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준희 관악구청장 “365일 언제나 안심할 수 있는 도시 조성”

‘강력범죄 예방 생활안전 종합대책 수립’…올해 45억 원, 2027년까지 총 436억 원 투입...현장 순찰 강화, 범죄예방 시설 확충, 범죄예방 사업 확대, 생활안전 대응체계구축

“구민 모두가 365일 언제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관악구 전 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안전한 관악 조성’을 위한 구의 노력을 이같이 강조했다.

관악구는 최근 잇따른 강력범죄로 인해 주민 불안감이 확산되고, 지역 상권이 어려워지고 있어 ‘강력범죄 예방 생활안전 종합대책’을 수립, 4개 분야 23개의 세부사업 추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안전 대책 마련을 위해 생활안전 대책회의 개최, 범죄예방 T/F 구성 및 운영, 365생활안전팀 신설 등 지속적인 논의와 사업 발굴을 통해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구는 종합대책에 따라 2027년까지 총 436억 원을 투입해 현장 순찰 강화, 범죄예방 시설 확충, 범죄예방 사업 확대, 생활안전 대응체계 구축에 본격 돌입한다. 먼저 올해 45억 원을 긴급히 투입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

취약지역 CC(폐쇄회로)TV와 보안등 설치를 위해 협의체를 구성해 사각지대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범죄예방 CCTV 90개소 168대, 공원·등산로 CCTV 12개소 24대를 우선 설치할 계획이다.

민·관·경 합동순찰반 구성 운영, 안심귀갓길 동행인원 2배 확대, 상시 순찰요원 배치 등 현장 순찰도 강화했다. 특히 지난 9월부터 경찰 퇴직자로 구성된 50명의 ‘숲길 안전지킴이’가 주요 공원과 관악산 등산로(거점공원 8개소, 7개 노선 18.6km)를 1일 3회 이상 순찰하고 있으며, 신림사거리 일대는 연말까지 순찰요원 10명이 매일 상시 순찰한다.

1인가구 안심장비 지원 확대, 호신술 특강 신설 등 각종 범죄피해 방지 사업을 신설·확대, 지역치안협의회를 연 4회로 확대해 유관기관과의 협업도 강화했다.

2024년도에는 범죄욕구 원천 차단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CCTV 관악구 전역 30% 확충, 보안등 10% 확충, 관악산 숲길 ‘국가지점번호 표지판’ 100% 확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안심골목길 신규 조성도 3개소에서 8개소로 확대한다.

중·장기적으로는 2027년까지 CCTV 관악구 전역 51% 확충, 보안등 20% 확충, 관악산 숲길 ‘국가지점번호 표지판’ 350% 확충, 안심골목길 총 37개소 신규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범죄예방 사업도 지속 확대한다. 1인가구 대상 안심장비 지원 물품을 4종으로 확대하고, 지원대상도 연간 500가구로 확대해 지속 추진한다. 구민 대상 QR코드 기반‘정신건강 검사’ 서비스 제공해 고위험 정신질환자를 발굴하고, 맞춤형 심리상담도 제공한다.

자·타해 위험이 있는 정신질환자 대상 ‘24시간 정신응급 공공병상’ 운영, 은둔?고립대상을 위한 일상생활지원 프로그램 신설, 구민 대상 호신술 특강 신설 등을 추진, 지원 대상도 연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범죄피해 예방 구민 행동 요령’ 영상을 제작해 신속히 전파할 예정이다. 행동 요령, 호신용품 사용법 등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영상으로 제작하고, 홍보매체를 활용한 대주민 홍보, 각종 주민 행사·교육 시 상영 등을 통해 주민 범죄 대응력을 향상하고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구청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주민들에게 평화로운 일상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민 여러분께서도 소중한 가족과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 생활안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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