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윤기자
한화오션이 지속 가능한 원가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최대 3억원의 포상금을 걸고 사내 아이디어 공모에 나섰다.
한화오션은 시황 변화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최근 ‘TOP(Total Operational Performance) 추진 TF’(이하 추진팀)를 신설했다.
한화오션은 이 조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원가 구조를 만들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재무적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추진팀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포상금을 걸고 원가절감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에 나섰다.
이번 아이디어 공모는 제안, 참여, 실행 등 단계별로 포상을 실시한다.
최다제안, 우수제안뿐만 아니라 원가절감 과제를 실행하며 발생한 성과에 대해서도 파격적인 실행 포상을 지급한다.
실행 과제의 재무적 효과를 검증해 발생한 성과의 1%에 해당하는 최고 3억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추진팀은 생산, 설계, 구매 등 회사 모든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내년 1월까지 전사 원가절감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TOP 활동의 결과물이 그동안 쌓아온 세계 최고 기술력과 노하우가 유기적으로 결합해 더 큰 시너지가 발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한화오션은 초격차 방산, 친환경·디지털 선박기술, 해상풍력, 스마트야드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미래 해양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Global Ocean Solution Provider)’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이러한 전략과 함께 2040년 매출 30조원에 영업이익 5조원을 돌파한다는 목표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