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아시아건설종합대상] K건설 명품을 짓는다

"주거의 질 크게 높였다"
국토교통부 장관상에 DK아시아·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

올해로 제18회를 맞은 ‘아시아건설종합대상’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의 영예는 DK아시아,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에게 돌아갔다.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는 서울특별시장상을,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해외건설협회장상을 각각 받았다. GH경기주택도시공사,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금호건설, 한화건설, 두산건설, 부영주택, 쌍용건설 등 8개 건설사는 아시아경제 부문별 대상에 선정됐다.

아시아경제는 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3 제18회 아시아건설종합대상 행사를 개최하고 올해 건설업계를 빛낸 영광의 주인공을 선정해 발표했다. 뜻깊은 축하의 자리였지만, 행사는 다소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지난해부터 계속된 자잿값 상승 등에 따른 공사비 부담 증가, 자금시장 경색,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건설 산업 환경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탓이었다. 최근 논란이 됐던 건설업계를 둘러싼 여러 사건·사고의 여파도 이날 참석한 이들의 어깨를 늘어트리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이번 행사를 통해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과거의 적폐와 잘못된 관행을 다소 힘들더라도 고치고 바꿔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위기에 처한 건설 산업의 생존을 위해 단기 처방뿐 아니라 중장기적 전략 수립을 통한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도 형성했다.

이러한 건설업계의 분위기를 반영해 올해 종합대상은 건설업에 본연에 충실하면서 국민의 주거의 질을 높인 성과를 높게 평가했으며 수상 기업 선정에 가산점을 부여했다.

먼저 스마트 주거 부문에서 국토부 장관상을 받은 DK아시아는 국내 최초로 도시브랜드 개념을 도입, ‘로열파크씨티’라는 하이엔드 리조트도시 콘셉트인 도시브랜드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주택 업계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와 디에이치 등의 아파트 브랜드를 각각 선보이며, 국민의 주거 환경을 향상시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일조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아 브랜드 부문 국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디자인 부문에서 국토부 장관상을 받은 포스코이앤씨는 ‘더샵 광주 포레스트’에서 선보인 특화된 아파트 외벽 디자인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아파트 주동에 감싸는 형태의 프레임 적용으로 입체감을 부여한 것과 외벽에 그레이톤의 도시적인 주조색을 적용한 것이 돋보였다.

DL이앤씨는 서울시장상 품질혁신 부문을 수상했다. 가변형 구조와 최적의 주거 동선으로 설계된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 ‘C2 하우스’가 선정의 배경이 됐다. 서울시장상 사회공헌 부문 수상은 SK에코플랜트가 차지했다. 직원들이 직접 지역사회 보육원 아이들을 위해 학습도우미 활동을 펼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이 눈에 띄었다.

해외건설협회장상은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차지했다. 먼저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보니섬에서 LNG 액화플랜트 원청사로 참여하고 있는 'NLNG Train 7'이 높게 평가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프로젝트’를 통해 유럽 시장에 진출한 것이 높게 평가받았다.

이밖에 GH경기주택도시공사(신기술신공법), GS건설(사회공헌), HDC현대산업개발·금호건설·한화건설(친환경주거), 두산건설(브랜드), 부영주택(주거안정), 쌍용건설(리모델링) 등 8개 건설사는 각 부문에서 아시아경제 대표상을 수상했다.

아시아경제가 주최하는 아시아건설종합대상은 국토부와 서울시를 비롯해 대한건설협회·해외건설협회·국토연구원·한국건설산업연구원·한국부동산개발협회 등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건설부동산부 차완용 기자 yongcha@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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