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세스바이오, 미국 큐라페이션트 인수로 디지털 헬스케어 본격 진출

팜젠사이언스가 최대 지분을 보유한 글로벌 체외진단 기업 엑세스바이오가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큐라페이션트(CuraPatients)의 신주 지분을 확보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진출을 본격화해 나간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제공=큐라페이션트]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큐라페이션트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보유 기업으로 미국 연방 정부가 부여하는 미국 연방정부의 클라우드 보안 인증제도(FedRAMP) 인증에서 미국 내 헬스케어 기업 중 유일하게 'High' 및 'Agency Wide' 등급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큐라페이션트만이 미국 연방 정부 내 각 기관의 환자 정보에 대한 접근이 가능하다는 의미"라며 "이번 협업으로 미국 공공부문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최대 약국 체인에 백신 접종 및 만성 질환 환자의 일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민간 부문에서도 큐라페이션트의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큐라페이션트는 챗GPT를 활용한 의료 서비스 일정 관리 및 병원의 의료 인력 활용을 최적화하는 헬스케어 플랫폼을 보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오테나(Othena)'를 통해 의료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엑세스바이오는 보유한 다양한 진단 제품군을 활용해 협업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에 나선다는 목표다.

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먼저 큐라페이션트의 예약 앱을 당사의 제품을 판매·공급하는 새로운 유통 채널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향후에는 예방·진단·처방·치료에 이르는 원스톱 통합 솔루션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큐라페이션트와의 협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중기벤처부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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