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효원기자
네오펙트가 강세다. ‘뇌-컴퓨터 연결’ 관련 기술과 관련한 국제표준을 우리나라 주도로 개발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9시29분 현재 네오펙트는 전일 대비 10.94% 상승한 1669원에 거래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최근 열린 BCI 국제표준화 위원회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데이터 형식'에 대한 신규 국제표준안(NP)이 최종 승인됐다고 이날 밝혔다.
미국 등 선진국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BCI는 신체 움직임이 불편한 사람에게 활동성을 보조하거나, 생각만으로 자동차를 제어하는 등 의료·헬스·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뉴럴링크(Neuralink)'라는 바이오 기술 스타트업을 설립한 바 있다. 뉴럴링크는 인간의 뇌에 '뉴럴레이스'라는 칩을 이식하고, 인간의 뇌신경(뉴로)과 컴퓨터 칩을 연결(링크)하는 것을 사업 목표로 한다.
또 최근 뉴럴링크의 대항마로 불리는 '싱크론(Synchron)'은 미국에서 임상시험 준비를 마쳤다. 회사는 최근 자사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장치인 '싱크론 스위치(Synchron Switch)'에 대한 코맨드(COMMAND 유지요법 연구) 임상시험을 수행하기 위해 6명의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
한편 네오펙트 관계사 와이브레인은 현대자동차 로보틱스랩의 퍼스널 모빌리티용 BCI 디바이스 프로젝트를 수주해 개발에 참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