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은주기자
한국 체류 외국인 중 10명 중 8명이 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체류 외국인의 한국 생활’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국 체류 외국인들은 성별에 따른 큰 차이 없이 한국 생활에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우 만족(40.8%)과 약간 만족(39.6%)을 더한 전체 만족은 80.4%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한국 생활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언어 문제(43.4%)와 외로움(28.8%)이었다. 다음으로 생활방식 및 음식 등 문화차이(27.8%)도 어려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어려운 점이 없다’는 응답도 32.7%에 달했다.
차별대우를 받은 경험이 있는 외국인은 19.7%였고, 이들이 이용하는 장소나 서비스 중 상점·음식점·은행과 직장·일터에서 차별에 대한 인식이 높았다. 학교·대학, 집주인 또는 부동산 중개업소와 공공기관에서는 차별에 대한 인식이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