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훈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내달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잇달아 참석해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에 대한 여론전에 나서기로 했다고 29일 교도통신이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오는 9월5일부터 10일까지 아세안 정상회의,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국제적인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고 설명하는 등 이해를 구할 예정이다. 기시다 총리는 각 참가국 정상과의 개별 회담도 진행한단 방침이다.
기시다 총리는 또 오염수 방류에 크게 반발하는 중국과의 정상회담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일본 측은 이번 총리 해외순방을 통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포괄 보고서를 바탕으로 오염수 방류에 있어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