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광복절 기념 독립유공자 후손에 위문품 전달

전북 고창군이 지난 15일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2명에게 위문품을 전달했다.

16일 군에 따르면 귀촌해 공음면에 거주 중인 이은순씨의 아버지인 이근석씨는 지난 1919년 논산 지역 3·1운동을 진행하는 데 있어 태극기 제작 및 주민 규합 등 시위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

광복절 독립유공자 후손위문 정만엽씨 방문.[사진제공=고창군]

채운학원, 신풍학원을 설립하는 등 주민들의 문맹퇴치와 청소년들의 독립정신 고취에 힘썼다.

대산면에 거주하는 정만엽씨의 아버지인 정휴규씨는 고창 출신 독립운동가이며 지난 1938년 정읍에서 일제의 신사 참배를 반대하고 민족의식을 고취하고자 비밀 결사 조직인 신인동맹을 조직하고 동지 규합과 하부 조직 결성 및 자금 조성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

심덕섭 군수는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독립유공자의 희생은 가히 말로 헤아릴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의 예우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고창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매년 광복절을 맞이해 독립유공자 후손을 찾아 위문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들을 대상으로 한 위문을 이어갈 계획이다.

고창=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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