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교육지원청, 백범일지 독서감상문쓰기대회 실시

백범김구선생이 다녀간 함평의 역사적 현장을 찾아서

전라남도함평교육지원청은 '백범일지 독서감상문쓰기대회'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3일부터 내달 말까지 실시되는 이번 대회는 함평교육지원청,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및 백범김구기념관 주최, 국가보훈처 주관 및 후원으로 진행된다.

1946년 9월 24일 함평초등학교 교정에서 백범김구선생이 강연하고 있다. [사진제공=함평교육지원청]

대회는 함평중, 함평여자중, 함평월야중, 함평해보중, 나산실용예술중 등 5개교와 함평고 1개교가 선정돼 각 학교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6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사무국장 및 사업부장 등 관계자 3인이 함평교육청을 방문해 일정 협의 및 ‘백범일지’ 도서 지원 등의 의견을 나눠다.

아울러 함평교육청 관계자와 함께 함평방송 최창호 대표의 안내를 받으며 해동식당 자리, 함평초등학교, 이재혁 가옥을 차례로 답사했다.

이필우 사무국장은 “전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백범일지 독서감상문쓰기대회는 전라남도 지역의 경우 2023년에는 함평군에서만 진행된다”며 “함평은 백범 김구 선생님께서 우리 국모를 시해한 왜인 무사를 살해하고 탈옥해 피신했던 '이재혁 가옥'이 있는 곳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방 이후 선생께서 함평을 들러 함평초 강연과 함평 비빔밥을 잡수신 '해동식당'에서의 말씀 등이 남아있는 의미가 깊은 장소이다. 이번 대회가 함평의 학생들에게 백범김구선생에 대해 자세히 알릴 기회가 돼 참으로 의미 있다”고 강조했다.

범미경 교육장은 “함평교육지원청은 김철선생 기념관과 상해임시정부청사, 자산서원등을 활용해 향토사 및 역사교육에 의미를 두고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백범일지 독서감상문쓰기대회를 통해 우리 학생들에게 책을 통해 우리나라 역사를 한 번 더 되돌아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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