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샘표식품, 소금 품귀 조짐에 52주 신고가 경신

샘표식품이 2거래일 연속 강세다.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계획을 밝힌 이후 천일염 등 소금에 대해 ‘사재기’ 수준의 판매 현상이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에 따라 천일염에 대한 관심이 급등하며 사재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7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소금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19일 오전 9시 11분 샘표식품은 전 거래일 대비 13.85% 상승한 4만685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회사 주가는 장중 4만905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새롭게 쓰기도 했다. 지난 16일 샘표식품은 1년여 만에 4만원대로 올라서는 등 장중 급등세를 보이며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샘표식품이 국산과 호주 등 수입산 공급망을 모두 확보하고 있어 소금 수급을 안정적으로 끌어낼 것이란 전망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대형마트에서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이 전해진 뒤 천일염 등 소금이 빠르게 판매되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의 지난 1∼14일 소금 매출은 작년 동기와 비교해 55.6%, 천일염 매출은 118.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마트는 1인당 소금 구매를 제한한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자본시장부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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