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피셜소사이어티 '학부모 75%, 문해력 중요성 인지'

학부모 75%는 자녀 학업 능력에서 문해력의 중요도가 높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 문해력 향상 솔루션 애플리케이션 '레서'를 운영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 아티피셜소사이어티는 지난달 9일부터 12일까지 학생과 학부모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전체 학부모의 75.2%는 학업에 있어 '읽기 능력이 매우 중요하고 교육이 따로 필요하다'라고 응답했다. 24.3%는 '중요하지만 자연스럽게 성장할 것'이라는 입장이었다. 거의 모든 조사 대상이 읽기 능력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셈이다.

또 학부모 67.6%는 읽기 능력이 국어 시험 점수에 영향을 미친다고 봤다. 63.5%는 국어뿐 아니라 다른 과목 점수에까지 영향을 준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통계청이 조사한 '2022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를 보면 국어나 논술 등의 사교육을 하는 비율은 19.1% 수준이다. 수학(62.7%)과 영어(60.6%)에 비해 높지 않다. 문해력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달리 사교육 투자는 다른 과목에 더 집중하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다. 국어 사교육에 참여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 ‘사교육비가 부담스러움’이 41.2%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국어 능력이 특별히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음(19.2%)’, ‘다른 과목들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함(11.9%)’의 순으로 응답했다.

아티피셜소사이어티는 학생들의 문해력 향상을 위해 오는 7월 레서를 새롭게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자체 개발한 교육 생성형 AI(인공지능) 모델인 ‘에듀GPT’를 장착해 쓰기 교육까지 포함하는 서술형 평가 콘텐츠와 학생의 문해력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김기영 아티피셜소사이어티 대표는 “우리가 보유한 2만건 이상의 학생 시선추적 데이터와 다양한 읽기 콘텐츠를 통해 학생의 문해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실용적인 앱으로 문해력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IT부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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