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살인 정유정 신고한 택시기사에 표창장·포상금 지급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하려던 정유정의 범행을 경찰에 신고한 택시기사에게 표창장과 신고포상금이 지급된다.

여행용 가방(캐리어)을 끌고 태연하게 걷는 정유정. 택시기사는 캐리어에 묻은 피를 보고 경찰에 신고한 바 있다. [이미지출처=KBS뉴스 캡처]

부산경찰청은 금정구 살인사건 신고자에게 표창장과 신고포상금을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표창장 수여식은 택시기사의 개인 사정으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신고포상금은 100만원 이상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정유정은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PCL-R)에서 28점가량을 받았다.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는 총 40점 만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사이코패스에 가깝다.

국내에선 통상 25점 이상이면 사이코패스 성향이 높은 것으로 간주하며 일반인의 경우 15점 안팎의 점수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찰청.

경찰은 PCL-R 검사, 정유정의 가족과 지인들의 면담 등을 토대로 성장 과정, 성격, 과거 행적, 정신 질환 여부 등을 종합 분석해 결과를 이번 주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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