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김용우기자
울산시가 바이오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2030년까지 4대 전략, 10개 중점과제를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울산시는 8일 오후 3시 울산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김두겸 시장, 시의원, 바이오산업계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바이오산업 활성화 전략 발표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회는 ▲바이오기업 공동협력 업무협약 체결 ▲게놈서비스특구 규제자유특구 사업성과 보고 ▲울산 바이오산업 활성화 전략 발표 ▲울산시 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 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지난 1월 30일 개최한 바이오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통해 타 지역에서 울산으로 이전을 약속한 ㈜킥더허들, 딥헬릭스, 디엔에이코퍼레이션 등 3개 기업이 참여해 공동으로 업무협약을 진행한다.
이어 울산정보산업진흥원에서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 사업 성과를 보고한다.
이후 울산시는 ‘고부가 일자리가 넘쳐나는 바이오산업 거점도시 도약’을 비전으로 하는 ‘바이오산업 활성화 전략’을 발표한다.
활성화 전략은 ▲네트워크 구축 및 사업화 지원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 ▲시장선점 핵심기술 고도화 ▲바이오산업 선도도시 육성 등 4대 전략과 바이오화학 제품개발에서 제품인증까지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사업화 활성화를 위한 전방위 기업지원, 첨단 바이오 기술혁신 인프라 구축, 친환경 바이오화학 산업 순환경제 체제완성 등 10개 중점과제로 추진된다.
울산시는 ‘바이오산업 활성화 전략’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단·장기 목표를 설정하고 2030년까지 총 2500억원의 예산을 연차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백현조 시의원은 바이오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통한 미래 성장 기반 구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정된 ‘울산시 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대해 설명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바이오산업 활성화 전략이 추진될 경우 지역 총생산 80조원 달성, 신규일자리 15만명 창출, 기업 매출액 100% 증가가 기대된다”며 “새로운 경제활력 창출을 위해 미래 성장 가능성과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이 큰 신산업 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