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성산구청, 창원국가산단 악취 집중관리 나서

경남 창원특례시 성산구청은 6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창원국가산업단지의 악취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악취 집중관리를 실시한다.

성산구 내 창원국가산단에는 약 220개의 악취 배출 사업장이 존재하며, 매년 하절기에는 기상 영향으로 인해 산단에서 발생되는 악취가 주거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악취는 순간적이고 국지적으로 발생하며, 확산과 소멸이 빠른 특성을 갖고 있어 원인 파악과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

성산구는 매년 반복되는 악취 민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2월부터 민간환경감시원을 활용해 사업장별로 발생하는 악취 종류와 강도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악취 발생지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휴일 및 야간 취약 시간대에 반복적으로 악취 민원이 발생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2개 반의 악취순찰반 4명을 편성해 매주 1회 이상 야간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악취 발생 정도가 심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방지시설 적정 운영 여부를 확인하고, 휴대용 악취 측정 장비와 드론 등을 활용하여 악취 유출 시설에 대해서는 시설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김은영 환경미화과장은 “하절기 기온 상승으로 인해 시민들이 창문을 자주 개방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산업단지 인근 주민들의 악취 체감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체계적인 악취 사업장 관리와 환경순찰을 통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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