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악취 민원 많은 사업장 정밀조사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도민들이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6월부터 9월까지 악취 민원이 발생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악취 정밀 조사를 실시한다.

도내 악취 민원 발생 건수는 2018년 2156건에서 지난해 5495건으로 최근 4년 사이에 2.5배 정도 증가했다. 악취 발생은 6∼9월에 집중되고 있다.

유해 대기 측정시스템 탑재 차량.

이에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4년간 악취 민원 발생 건수가 많은 사업장을 대상으로 시·군 합동으로 복합악취와 지정악취물질에 대해 정밀 조사를 할 계획이다.

유해 대기 측정시스템이 탑재된 이동형 측정시스템 차량을 활용한 실시간 이동 모니터링으로 주요 악취 발생원이 있는 지역에 대한 오염 저감 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연구원은 정밀 조사 결과 악취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사업장을 해당 시·군에 통보해 위반사항이 재발하지 않도록 행정처분과 점검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다.

공남식 대기환경연구부장은 “악취 민원에 대해 전문적인 분석을 통한 선제 대응으로 도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강샤론 기자 sharon7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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