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 의무 마스크 착용 모두 해제…이제 일상으로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된 1일 서울 광진구 광진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가 철거되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1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의무가 사라지고 대부분의 장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지난 2020년 1월20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1229일 만에 일상으로 복귀한다.

정부는 이날 0시를 기해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했다. 확진자의 7일 격리 의무는 5일 격리 권고로 바뀌었고 의료기관과 감염취약시설에서도 격리 의무는 사라졌다. 학생은 5일간 등교 중지를 권고받고 결석 기간을 출석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입국 3일 차에 권고했던 유전자증폭(PCR) 검사 권고도 해제됐다. PCR 검사를 위한 선별진료소는 계속 운영되지만, 임시선검별사소는 문을 닫았다. 2020년 2월부터 가동돼온 범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회의도 종료됐다.

일상의 방역 조치는 대부분 사라졌지만, 백신접종과 치료제, 입원 환자에 대한 치료비 지원은 계속된다. 지난 3년간 한시적으로 초·재진 구분없이 시행됐던 비대면진료는 이날부터 재진 중심의 시범사업 형태 시행된다.

매일 오전 공개됐던 코로나19 일일 통계는 5일부터 주간 통계로 바뀐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4604명(누적 3172만8115명), 신규 사망자는 20명으로 누적 3만4804명(치명률 0.11%)을 기록했다.

바이오헬스부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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