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미얀마, 만달레이에 제2사료공장 준공

양돈·양계 사료 연간 30만t 이상 생산

축산식품전문기업 선진의 미얀마 현지법인 선진미얀마는 미얀마 북부 만달레이에 제2사료공장을 준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선진미얀마, 제 2사료공장 준공식[사진제공=선진]

선진은 2014년 국내 축산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얀마에 진출해 미얀마 남부 바고 지역에 첫 번째 사료공장을 설립했고, 9년 만에 두 번째 사료공장을 세웠다.

이 시설을 더해 현지에서 선진미얀마가 생산하는 사료는 연간 15만t에서 30만t 이상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만달레이 사료공장은 양돈과 양계사료를 생산한다.

선진은 1997년 필리핀 진출을 시작으로 베트남, 중국, 미얀마, 인도 등 5개국에서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미얀마의 경우 '현지화 전략' 수립이 지금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의 모습을 갖추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미얀마 1공장의 첫 생산을 시작할 당시 사료업의 경험이 없는 현지 직원이 90%에 달할 정도로 초기 사업착수에 어려움이 따랐으나 현지 문화와 시장에 대한 이해를 통해 빠르게 사업 안정화를 이뤄내 탄탄한 현지 기반을 마련했다는 후문이다. 또 미얀마의 70% 이상이 양계 시장으로 이루어진 상황에 맞춰 양돈장뿐 아니라 종계장과 부화장, 육계·비육 위탁사업을 진행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이병하 선진 미얀마 대표는 "이번 만달레이 제2사료공장을 통해 미얀마 내 큰 잠재력을 가진 북부 지역에서의 성장을 이뤄낼 수 있게 됐다"며 "새로운 가능성 속에 미얀마와 함께 발전하는 글로벌 상생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유통경제부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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