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회원권 강보합세…‘지역별 차별화’

88, 남촌, 아시아나, 자유, 해운대 상승장
평균 시세 2억4022만원…전주比 0.49%↑

골프회원권 시장의 강보합세 유지다. 갑작스러운 초여름 날씨에도 매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골프장은 내장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부킹이 어려워진 골프장이 늘어나는 추세다.

27일 동아회원권거래소에 따르면 전국에 거래되고 있는 100개 주요 회원권의 평균 시세는 2억4022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49% 올랐다. 가격대별로 초고가대 0.70%, 고가대 0.47%, 저가대는 0.67%가 상승했다. 중가대는 변동이 없었다. 동아회원권거래소는 "상승 종목의 매도 문의도 소폭 증가했지만 누적된 매수 주문으로 하락 폭은 미미한 수준"이라면서 "날씨가 점차 더워지며 매수 관망세 여부가 여름 회원권 시장에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부권의 평균 시세는 2억7118만원, 지난주와 비교해 0.55% 상승 곡선을 그렸다. 88은 고점 매물이 출현했지만 호가 차이가 좁혀지지 않았다. 1.09% 상승이다. 기흥 3.89%, 남서울도 1.50% 올랐다. 초고가대 종목도 법인체의 매수 문의가 추가되며 상승장이다. 남촌 1.56%, 렉스필드 1.52%, 화산 2.94%, 아시아나 2.67%, 자유도 1.69% 점프했다. 박천주 팀장은 "중부권 회원권 시장은 전체적인 매물 부족"이라며 "강보합세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남부권의 평균 시세는 1억6009만원이다. 0.26% 올랐다. 해운대는 매수 주문이 누적돼 매도 호가에 맞춰 거래가 이뤄줬다. 3.85% 상승했다. 창원 6.67%, 마우나오션은 4.35%, 경주신라 1.36%, 파미힐스는 0.51%가 뛰었다. 반면 가야는 매수세가 관망세로 돌아선 가운데 고점 매물이 해소되지 못해 1.11% 하락했다. 선산 역시 2.86%나 떨어졌다. 이윤희 팀장은 "남부권 회원권 시장은 종목별 차별화 장을 나타내고 있다"며 "강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통경제부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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