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G7 참관국 정상들과 원폭자료관 방문

피폭자 유품·피폭 전후 히로시마 모습 전시

윤석열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1일 참관국 정상들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평화기념자료관을 방문했다. 평화기념자료관은 원자폭탄 투하의 참상이 기록된 곳이다.

윤 대통령과 G7 참관국 정상과 국제기구 대표들은 이날 오전 9시께부터 30여분 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안내를 받으며 자료관을 관람하고, 평화기념공원 원폭 위령비로 이동해 헌화했다.

이어 마쓰이 가즈미 히로시마 시장으로부터 위령비와 '원폭 돔' 등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폭돔은 1915년에 건설돼 히로시마 상업전시관 건물로 쓰이다가 1945년 8월 6일 원자폭탄 투하로 반파된 전쟁유적이다. 199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앞서 G7 회원국 정상들도 정상회의 개막일인 19일 기시다 총리와 함께 약 40분간 자료관을 둘러봤다.

앞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7시 35분께 평화기념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도 함께 참배했다. 한일 정상이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공동 참배한 것은 처음이다.

정치부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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