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대우조선해양, 경영 정상화 이제 시작

한국투자증권은 16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에 증자 대금을 납입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추축으로 한 한화 컨소시움이 49.3%로 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가되고, 같은 날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의결(정관 변경)을 통해 사명은 한화오션주식회사로 변경된다"면서 "고선가 호선 작업 물량이 많아지면서 경영 정상화의 초입에 들어선 현재, 수주 전략과 신사업 전개 면에서 앞으로 보일 시너지에 주목할 때"라고 짚었다.

1분기 매출액은 1조4398억원(15.6%), 영업이익은 628억원 적자(적자유지)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19.1% 하회, 영업이익은 389억원 적자를 내다본 컨센서스를 하회한 것이다. 시장의 기대에 비해 매출이 저조한 이유는 3월에 발생한 중대 재해로 인해 작업을 중지하는 기간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하나 짚어볼 점은 연초 공휴일과 작업 중지 기간으로 인해 절대적인 작업 일수가 적었던 기간이지만,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4분기와 유사했다는 것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일본 선주에 인도할 쇄빙 LNG선(Arc 7)을 제외하더라도 점차 고선가 호선 매출이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는 신호다.

영업이익은 적자를 이어갔다. 강 연구원은 "전년 동기와 전 분기에 보인 적자에 비해 절대 규모가 크게 줄었다는 점이 중요하다"면서 "원가에 영향을 미치는 일회성 요인들은 서로 상쇄될 만한 규모였다"고 지적했다. 카타르 NOC의 FP 프로젝트에서 직접 경비 증가분을 감안해지난해 3분기에 설정했던 공사손실충당금을 발주처와 합의한 계약가 증액분만큼 환입하면서 1100억원가량의 원가 차감 요인이 발생했다. 그러나 해양 프로젝트 전반에서 예정원가 증가 요인이 발생하면서 약 1400억원의 공사손실충당금을 추가 설정했다. 강 연구원은 "두 가지 일회성 원가 요인들을 걷어낸 영업이익은 328억원 적자로 계산되는데, 고정비 부담으로 인한 경상적인 손실 규모가 300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출 차질이 발생하지 않았을 경우 BEP에 근접한 결과를 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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