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아빠' 기요사키 '비트코인, 10만달러 간다'

"대중은 정부와 Fed 대신 비트코인 지지"

투자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비트코인의 새 목표가를 '10만달러(1억3350만원)'로 제시했다.

가상화폐 전문지 '핀볼드'는 지난 21일(현지시간) 기요사키가 비트코인 강세론을 주장하며 연방준비제도(Fed), 미 재무부 등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고 보도했다.

이날 기요사키는 자신의 트위터에 쓴 글에서 "수년 전 비트코인이 2만달러(2670만원)에서 0으로 떨어지는 걸 봤고, 난 비트코인이 영원히 끝났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런데 이후 가격을 천천히 회복하더니 6000달러(801만원)까지 오르더라"라고 밝혔다.

저술가 로버트 기요사키가 지난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글. [이미지출처=트위터]

이어 "비트코인의 탈중앙화 성격을 믿었기 때문에 공격적인 매수에 나섰다"라며 "왜냐하면 비트코인은 Fed나 미 정부가 아닌 사람들의 돈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중이 정부와 Fed 대신 비트코인을 지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라며 "결국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기요사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미 재무부 등에도 강한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미 정부가 미국이나 세계 경제 현황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17일 트위터에 "비트코인은 지난 1년간 100% 상승했다. 나는 앞으로도 비트코인 강세에 베팅할 것"이라며 "왜 사람들이 금, 은, 비트코인에 투자하는가. 그건 Fed와 재정부, 바이든 대통령이 거짓말쟁이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편 기요사키는 투자 전문가 겸 저술가, 개인 금융 교육자로 1997년 샤론 렉서와 함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공동 편찬했다. 기요사키의 개인적인 투자 경험을 담은 이 책은 현명한 투자를 하는 방법, 부자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마인드셋 등을 다뤘다.

이 책은 전 세계 51개 언어로 109개국에 출간됐으며, 총 4000만부의 누적 판매량을 달성했다.

이슈2팀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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