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움 속 강렬함' 하이트진로, 반전라거 '켈리' 출시

하이트진로는 지난 4일 올 몰트 프리미엄 라거 맥주 ‘켈리’를 정식 출시했다. ‘킵 내추럴리(KEEP NATURALLY)’의 줄임말로 인위적인 것을 최소화하고 자연주의적인 원료·공법·맛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신제품 켈리는 덴마크에서 북대서양의 해풍을 맞으며 자란 프리미엄 맥아만을 100% 사용하고 두 번의 숙성 과정을 거친 것이 특징이다.

하이트진로는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상반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라거 맥주 구현을 위해 3년에 걸쳐 적합한 맥아를 찾고 완벽한 균형의 주질을 만들어내는 공법을 연구·개발했다고 강조했다. 우선 1년 내내 북대서양 유틀란드 반도의 해풍을 맞아 부드러운 특성을 지닌 덴마크산 보리를 채택했고, 일반 맥아보다 24시간 더 발아시키는 ‘슬로우 발아’를 통해 부드러운 맛을 실현했다. 여기에 7℃에서 1차 숙성한 뒤 -1.5℃에서 한 번 더 숙성시켜 강렬한 탄산감을 더한 ‘더블 숙성 공법’을 통해 최적의 온도에서 만들어지는 완벽한 맛의 균형을 찾아 두 가지 속성의 맛이 공존하는 주질을 구현했다.

패키지도 기존 제품과 차별화했다. 국내 레귤러 맥주로는 처음으로 ‘엠버(호박색)’ 색상 병을 개발해 적용했다. 병 모양도 부드러움을 강조한 병 어깨의 곡선과 병 하단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직선으로 강렬함을 표현해 제품의 특징을 잘 담아냈다.

유통경제부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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