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서민금융복지센터 12만6천건 상담…감사 손편지도

70대 노인이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센터에 보내온 감사 손편지

경기금융복지센터가 개소 후 12만6000건의 상담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금융복지센터는 2015년 7월 개소 후 올해 3월까지 7년여간 7만9285명에게 12만6524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센터는 최초 개소 당시 7곳에서 현재 19곳으로 늘었다. 최근에는 채무 고민을 쉽게 털어놓고 얘기할 수 있는 심리적 안정감을 위해 용인센터를 시작으로 공간 설계 개선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남상은 도 복지정책과장은 "센터를 찾는 도민은 대체로 오랜 기간 악화된 재무로 정서적 불안과 심리적 위축을 보이는 경향이 있고, 가족에게조차 알리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며 "이에 상담인 상황에 알맞은 채무 해결책을 지원하고 세밀하게 상담하는 한편 필요하면 복지 서비스로 연계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센터는 70대 노인 A씨로 부터 감사 손편지도 받았다. A 씨는 지인에게 거액의 돈을 빌려주고 이자도 제대로 못 받아 카드 대출 등으로 2년간 힘든 생활을 이어가다가 행정복지센터의 안내를 받아 지난해 11월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센터(경기금융복지센터) 서부권역센터를 찾았다.

A 씨는 이곳에서 4개월간 금융복지상담관의 도움으로 가용재산으로 악성 우려 채무를 조기 정리해 추심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A 씨는 이에 지난달 28일 "평안한 노후를 꿈꿀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센터에 보내왔다.

지자체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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