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경기자
"모든 신은 죽었다. 이제 우리는 초인이 등장하기를 바란다."
이것이 언젠가 찾아올 위대한 정오에 우리의 마지막 의지가 되기를!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는 "우리는 같은 강물에 발을 두 번 담글 수 없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왜냐하면 강물에 발을 담근 사람에게 다른 강물이, 또 다른 강물이 계속해서 흐르기 때문이다. 헤라클레이토스는 만물은 하나의 원리에 따라 생성과 소멸을 한다고 보았다. 세계는 끊임없이 변하며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사건들로 가득하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도 본질적으로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
지금 우리는 소용돌이처럼 격변하는 시대에서 살고 있다. 계속해서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 내는 세상의 변화 속도를 감당하고 적응하는 일은 힘들다. 하지만 세상의 흐름에 따라 변하기를 멈춘 삶은 죽은 상태나 다름이 없다.
'당신은 원하던 최고의 삶을 살고 있는가?'
'인생의 중반기에 다시 한 번 치열하게 살 자신이 있는가?'
'마음속에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이 남아 있는가?'
'예전에 좌절된 꿈이 아직도 자신을 옭아매고 있지는 않은가?'
'다시 한 번 가슴 뛰는 삶, 남들과는 다른 삶을 살고 싶은가?'
이러한 질문에 니체의 대답은 한결같다.
"사람은 언제나 자기 자신을 극복해야 하는 그 무엇이다."
이제 익숙한 것들과 결별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익숙한 것들이란 자신이 과거부터 지금까지 믿어 온 것들이다.
-장재형, <마흔에 읽는 니체>, 유노북스,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