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 '아셀렉스', 러시아 수출 초도 물량 출하

크리스탈지노믹스의 관절염약 '아셀렉스' [사진제공=동아에스티]

크리스탈지노믹스는 골관절염 치료제 ‘아셀렉스(성분명 폴마콕시브)’의 러시아 수출 초도 물량을 출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초도 물량 출하는 러시아 국영 제약사 ‘팜아티스 인터내셔널’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1월 러시아 연방 보건부(MOH)로부터 판매 허가 승인을 획득한 데 따른 것이다. 이후 생산을 시작해 첫 물량인 180만캡슐을 러시아로 선적했다.

팜아티스측은 이른 시일 내에 판매 및 마케팅 전략 등을 수립하고 공식 발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계약상 팜아티스가 반드시 구매해야 하는 의무 금액은 4200만달러(약 545억원)이고, 추가로 매출에 따른 마일스톤 7700만달러(약 1000억원)가 기대된다.

아셀렉스가 속한 COX-2 저해제의 러시아 시장 규모는 연간 30%가 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회사 측은 러시아뿐만 아니라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 등의 유라시아 경제 공동체 지역까지 시장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전쟁에 따른 우려가 있었지만 의약품이라는 특수성이 있어 무사히 초도 물량을 출하해 러시아로 선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