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주상돈기자
매출이 있거나 종사자가 확인된 농업법인이 2021년 말 기준 2만5605개로 전년 대비 4.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작물재배·농축산가공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기준 농업법인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활동 중인 농업법인 수는 2019년 2만3315개, 2020년 2만4499개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말 기준 전체 활동 농업법인 중 농업회사법인은 1만4268개(55.7%), 영농조합법인은 1만1337개(44.3%)다.
사업유형은 작물재배업이 2019년 6687개에서 2021년 7548개로 12.9%, 농축산물유통업은 4927개에서 5552개로 12.7% 늘어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농축산물가공업은 같은 기간 7215개에서 7337개로 1.7% 증가하는 데 그쳤다.
농업법인 출자 현황은 조직형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법인당 평균 출자자 수는 영농조합법인(14.7명)이 농업회사법인(6.4명)보다 많으나 법인당 평균 출자금은 농업회사법인(3억4000만원)이 영농조합법인(2억5000만원)보다 많았다.
농업법인 총매출액은 47조70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 늘었다. 영농조합법인 매출액은 12조4338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농업회사법인 매출액은 35조2726억원으로 13.7% 증가했다.
법인당 평균 매출액은 농업회사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농업회사법인은 22억6600만원, 영농조합법인은 12억38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