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조기자
동부건설은 조달청이 발주한 280억원 규모의 '금호강 증류 오수간선관로 설치공사'를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대구 금호강 중류(금호 워터폴리스~신천처리장) 일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사는 2891m 길이의 오수간선관로와 오수중계펌프장 및 부대설비 등을 신규 설치하는 종합공사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3년이며, 동부건설은 51%의 지분으로 주관사를 맡았다. 노후화된 관로를 정비함으로써 금호강의 수질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동부건설은 설명했다.
동부건설은 올해 1월 부천 대장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1공구를 시작으로 기초과학연구원 본원 2차 건립공사와 성산포항 화물부두 확충공사 등 공공공사 분야에서 수주고를 올리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과 대장~홍대 광역철도 등 민간투자 사업 참여도 활발하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강점으로 꼽히는 공공공사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신규 공사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수주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수익성 강화를 통한 내실경영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