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 참여기업 모집

청년 구직자 대상 대기업 교육훈련 인프라 활용 직무교육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이하 중진공)은 '대·중소기업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에 참여할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중진공은 2018년부터 대기업의 우수한 교육훈련 인프라를 활용해 청년 구직자에게 직무역량 교육을 제공하고 협력 중소기업에 취업을 연계하는 대·중소기업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 5년간 18개 사업단과 1813개 협력 중소기업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구직자 4539명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2487명의 취업을 연계했다.

올해부터는 대기업이 대학 및 교육 전문 기관과 산업별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컨소시엄 사업단' 모델을 신규로 도입하고, AI·반도체 등 미래전략산업과 조선·제철 등과 같은 국가기반 산업 위주로 대기업 사업단을 모집할 계획이다.

포스코 사업단은 지난 2018년 참여를 시작해 '제철 생산설비 정비과정'에서 709명을 교육하고, 113개 협력 중소기업에 451명을 채용 연계해 포항·광양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바 있다. 올해도 참여를 이어갈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중소기업에 해당하지 않는 국내 대기업 또는 중견기업이다. 대기업(중견기업)은 구인 수요가 있는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사업단을 구성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사업단은 우수한 교육프로그램과 협력 중소기업 네트워크를 갖추고 청년 구직자를 채용까지 연계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아울러 협력 중소기업의 공통 교육수요를 파악해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청년 구직자 모집 등을 수행해야 한다.

중진공은 선정된 사업단에 교육훈련 과정 개발비, 임차료, 재료비 등 교육 운영비를 지원하고 청년 구직자와 협력사 인사 담당자 간 만남을 통해 사전 매칭을 주선한다. 교육 수료 후에는 실제 취업이 성사될 수 있도록 맞춤 지원함으로써 취업률을 높일 계획이다.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본부장은 "대·중소기업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 분위기 조성과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업IT부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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