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아파트 경비원 무시 의혹에 법적대응

소속사 "사실무근…변호사 선임 마쳐"

배우 유연석(38·안연석)이 과거 아파트 경비원을 무시했다는 의혹에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22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배우 유연석 님의 인성은 사람 바이 사람인가 봅니다'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배우 유연석[사진제공=키다리스튜디오]

작성자는 자신의 아버지가 6~7년 전 유연석이 거주하는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했다고 주장했다. 어느 날 아버지가 유연석에게 말을 걸었는데, 삿대질과 비웃음을 당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수치심과 모멸감에 일을 그만뒀다"고 적었다.

이날 유연석의 소속사 킹콩바이스타쉽은 "해당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게시글 작성자를 상대로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할 예정이다. 현재 변호사 선임을 마친 상태로, 강력한 법적 대응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같은 게시판에 질투심에 글을 작성했다는 사과글이 올라왔으나, 이는 원글 작성자를 사칭한 누리꾼이 쓴 허위글로 드러났다.

작성자는 다시 글을 올려 "아버지께 들은 이야기만 했을 뿐"이라며 "아버지가 유연석 씨 때문에 경비원을 그만둔 건 아닐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돈을 바라고 쓴 게 아니다. 연예인 실명을 거론하면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다. 솔직히 조금 무섭다"고 했다.

유연석은 영화 '올드보이'(2003)로 데뷔해 드라마 '응답하라1994'(2013)로 주목받았다. '낭만닥터 김사부'(2017) '미스터 션샤인'(2018) '슬기로운 의사생활'(2020~2021) '수리남'(2022)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 JTBC 드라마 '사랑의 이해'와 영화 '멍뭉이' 주연을 맡았다.

이슈2팀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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