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기자
중국이 3개월 만에 외자 판호 발급에 나서면서 게임주들이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 30분 코스닥시장에서 데브시스터즈는 전 거래일 대비 23% 오른 5만4000원에 거래됐다. 이외에도 넥슨게임즈(17%), 티쓰리(8%), 조이시티(7%), 룽투코리아(6.6%), 드래곤플라이(3.8%), 엠게임(3%), 미투온(2.6%), 웹젠(2.1%) 등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 중국은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여 만에 27개의 외자판호를 발급했다. 국내 게임 중에선 △넷마블에프엔씨의 '일곱개의 대죄' △넥슨게임즈의 '블루 아카이브'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킹덤'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H5 △T3엔터테인먼트의 오디션 IP 게임 등이 포함됐다.
시장에선 이번 중국 판호 발급으로 국내 게임사들의 판호 발급이 활발해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번 판호 발급 게임들의 출시와 실적 기여는 올해 4분기 혹은 내년에 가증할 것”이라며 “이번에 판호발급이 이뤄진 게임 중에선 ‘블루아카이브’의 중국 지역 퍼블리싱을 서브컬쳐 게임명가 ‘요스타’의 자회사가 맡아 흥행 가능성이 가장 높아”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