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슬기자
지난해 5월 세상을 떠난 고(故) 강수연 1주기 추모전이 열린다.
20일 강수연 추모사업 위원회에 따르면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 추모전이 오는 5월6일 한국영상자료원과 5월7~9일 메가박스 성수에서 개최된다.
한국영상자료원에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1995), '처녀들의 저녁식사'(1998), '달빛 길어올리기'(2010) 3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메가박스 성수에서는 7일 개막식을 비롯해 9일까지 ‘씨받이’(1986),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1987), '아제아제 바라아제'(1989), '경마장 가는 길'(1991), ‘그대 안의 블루’(1992), '송어'(1999), ‘주리’(2013), ‘정이’(2023) 8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더불어 작품에 참여한 배우와 감독, 평론가, 영화인들과 함께하는 GV(관객과의 대화)와 무대인사도 마련된다.
강수연 추모사업 위원회에는 고인의 동생인 강수경 씨와 명예위원장 임권택 감독과 김동호 추진위원장, 박중훈, 예지원 부위원장 등 생전 고인과 함께 활동했던 영화인 29명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회는 4월말 출판을 목표로 공식 추모집도 준비 중이다.